맹타 '4번타자' 황대인 "한편으로는 불안..후회남는 타석 줄이려 노력"

안형준 2022. 5. 3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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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이 맹활약 소감을 밝혔다.

4번 1루수로 나선 황대인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황대인은 "생각보다 더 잘맞고 있다"며 "즐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꺾이는 시기가 올텐데 하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4월 타율 0.258에 그쳤던 황대인은 5월 타율 0.312, 7홈런 3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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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황대인이 맹활약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5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두산에 13-10 역전승을 거뒀다.

4번 1루수로 나선 황대인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황대인은 "생각보다 더 잘맞고 있다"며 "즐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꺾이는 시기가 올텐데 하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4번타자를 맡고있는 것에 대해서는 "4번타자가 아닌 4번째 타자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배들이 앞뒤에 있다. 지금은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4월 타율 0.258에 그쳤던 황대인은 5월 타율 0.312, 7홈런 3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황대인은 "사실 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 내 기록도 잘 찾아보지 않는다"며 "아직은 시즌 중이다. 기록은 시즌이 끝나고 보면 된다"고 담담히 말했다. 당장의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 황대인은 "그래도 타점 욕심은 원래 있었다. 그래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황대인은 "4월에는 살아남으려고 컨택 위주의 타격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편하게 치라고 하셨고 그러다보니 점점 편해졌다"며 "시즌 초반 잘 안맞았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혼자 시무룩해있으면 팀 분위기에도 안좋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더 웃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형우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황대인은 "이제 1년 치고있을 뿐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도 하다"며 "시즌이 끝나고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급한 호평에 들뜨는 것을 스스로 철저히 경계하는 듯했다. 황대인은 "뒤에 있는 소크라테스가 워낙 좋으니 연결을 해주려고 하다보니 나도 잘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황대인은 "감독님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후회없이 돌리고 오라'는 것이다. 삼진을 당해도 좋으니 후회없이 돌리고 오라는 말씀만 늘 하신다"며 "그래도 후회가 남는 타석이 당연히 많다. 하지만 그런 타석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황대인)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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