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세이브' 키움 이승호 "잘 막지 못한 날도 있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무리 이승호'는 흔들릴 때는 있지만, 무너지지 않는다.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승호(23·키움 히어로즈)는 위기를 극복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승호는 19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1일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이승호는 "세이브 상황은 다른 때보다 더 긴장하게 된다. 잘 막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고 곱씹으면서도 "팀이 더 자주 승리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무리 이승호'는 흔들릴 때는 있지만, 무너지지 않는다.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승호(23·키움 히어로즈)는 위기를 극복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승호는 3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3-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억제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 오재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이승호는 구자욱을 시속 131㎞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원석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에는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다.
안타 1개면 동점을 내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이승호는 오른손 대타 최영진에게 체인지업, 직구,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유혹했고, 결국 시속 131㎞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경기 뒤 이승호는 "선발 안우진(8이닝 5피안타 2실점 1자책)이 고생하고 잘 던져서 만든 기회를 꼭 살려서, 승리를 안기고 싶었다. 전력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이승호의 전력투구에 키움은 7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안우진은 7승(3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마무리 김태훈이 4월 말 충수염 수술을 받아 이탈하자, 문성현을 임시 마무리로 택했다.
5월 19일부터는 이승호에게 마무리 자리를 맡겼다.
이승호는 19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1일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해까지 선발로 롱릴리프를 오가느라 세이브는 단 한 개도 거두지 못한 이승호는 올해 5월에만 5세이브를 수확했다.
마무리 자리가 주는 부담감도 느꼈다.
이승호는 최근 5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2경기에서 실점했다.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적은 없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블론세이브를 범하지 않았다.
이승호는 "세이브 상황은 다른 때보다 더 긴장하게 된다. 잘 막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고 곱씹으면서도 "팀이 더 자주 승리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낭군 이식수술법'개발한 모발이식 권위자 김정철 교수 별세 | 연합뉴스
- 술 취해 동호회 회원 살해한 30대…2심서 심신미약 인정돼 감형 | 연합뉴스
- 대전 장동서 낙석사고…주택 덮치기 직전 난간에 걸려 | 연합뉴스
- '성관계 영상 혼자 보긴 아까워' 섬뜩 쪽지 협박범 징역형 | 연합뉴스
- 4세 딸 용변 실수했다고 발로 차 폭행한 2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김만배와 돈거래' 전 언론인 숨진 채 발견…검찰 "깊은 애도"(종합2보) | 연합뉴스
- 점술가의 연애·무당 된 연예인…샤머니즘에 빠진 방송가 | 연합뉴스
- 동생 신발 주우려다 떠내려간 11살 여아…어선에 구조 | 연합뉴스
- 크렘린궁 "김정은이 푸틴에 선물한 풍산개, 모스크바서 적응중" | 연합뉴스
- KCC 허웅 "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 밝히겠다…진심으로 사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