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 타선은 에이스의 패배를 지켜보지 않았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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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34)이 패전 위기에 몰리자 KBO리그 최고 타선이 힘을 냈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패전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스코어는 0-5로 양현종은 패전 투수가 될 것처럼 보였다.
양현종은 올해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음에도 오늘 밤 KBO리그 최고 타선의 덕을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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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34)이 패전 위기에 몰리자 KBO리그 최고 타선이 힘을 냈다. 마치 자신들의 에이스를 패전 투수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패전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 경기 전까지 4승 2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이었지만 경기 초반 두산의 방망이에 제대로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도 늘었다. 종전 4실점을 훌쩍 넘기고 말았다.
1회 첫 타자 허경민부터 양현종의 투구가 흔들렸다. 3B-2S 상황에서 던진 142km 직구가 그대로 홈런이 됐다.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투구수가 쌓이고 말았다.
양현종은 2회 크게 휘청였다. 양석환과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정수빈의 희생 번트 상황에서 2루로 달리던 김재호를 아웃시키지 못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장승현을 땅볼로 처리하는 듯했지만 유격수 박찬호 쪽으로 깊은 타구가 전해졌고 아무도 아웃시키지 못한 채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이어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회에만 무려 4실점했다. 스코어는 0-5로 양현종은 패전 투수가 될 것처럼 보였다.
양현종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 2회에 고전했던 것과는 달리 단 9개의 공으로 김재환, 양석환, 김재호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4회도 양현종의 노련미가 빛났다.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을 병살타 처리하며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안권수 역시 땅볼 아웃, 큰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KIA 타선은 6회에도 힘을 냈다. 이창진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 김도영과 박찬호의 연속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KIA 벤치는 8-5까지 달아나자 많은 공을 던진 양현종을 대신해 장현식을 투입했다. 이어 등판한 이준영, 홍상삼 등 구원 투수들의 활약, 8회 황대인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지며 결국 13-10, 3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는 올 시즌 타격 부문에서 압도적인 지표를 자랑했다. 타율(0.271), 홈런(39개), 타점(234), 장타율(0.407), 출루율(0.355), OPS(0.762) 등 모두 1위. 양현종은 올해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음에도 오늘 밤 KBO리그 최고 타선의 덕을 톡톡히 봤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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