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키움 안우진 "첫 피홈런이 약이 됐다"

이한주 기자 2022. 5. 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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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안우진은 이에 대해 "안 아파야 지금처럼 좋을 때 계속 갈 수 있다.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잘 쉬면서 해야 끝까지 던질 수 있다. 무리하면 안 좋을 수 있다. 내일 감독님께서 (휴식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실 것"이라며 "부상 없이 한 시즌 완주하면서 3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무리하다 나중에 힘이 떨어지면 오히려 더 안 좋은 만큼 휴식 기간 잘 쉬면서 시즌 끝까지 꾸준히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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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첫 피홈런이 약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키움은 시즌 전적 31승 20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의 공이 컸다. 안우진은 8회까지 100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안우진은 "초반에 점수가 나긴 했지만 코치님이 타이트하게 가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집중해 던졌다. 상대 선발투수 (원)태인이도 안 무너지는 투수라서 집중했다. 완투를 하고 싶었지만 저 자신도 힘들었고 8회초에도 첫 타자를 내보냈다. 9회에 그랬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코치님도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안우진은 4회초 2사 후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그는 "체인지업을 세게 던진 것이었는데 가운데로 몰렸다. 피홈런이 약이 됐다. 포수 (김)재현이 형도 와서 약을 미리 맞은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 다음부터 장타를 조심해서 던져 8회까지 갔던 것 같다. 후회는 없다. 약이 된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승은 물론, 탈삼진(83개)도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탈삼진 1등에 대해 "욕심내지 않았다. 초반에도 범타가 많이 나왔고 덕분에 8이닝까지 던졌다"며 "탈삼진을 많이 잡으면 좋긴 한데 욕심을 내다 보면 피칭 스타일이 바뀔 수 있고 페이스가 무너질 수 있다. 던지다 보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안우진에게 휴식 부여를 암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

안우진은 이에 대해 "안 아파야 지금처럼 좋을 때 계속 갈 수 있다.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잘 쉬면서 해야 끝까지 던질 수 있다. 무리하면 안 좋을 수 있다. 내일 감독님께서 (휴식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실 것"이라며 "부상 없이 한 시즌 완주하면서 3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무리하다 나중에 힘이 떨어지면 오히려 더 안 좋은 만큼 휴식 기간 잘 쉬면서 시즌 끝까지 꾸준히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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