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누가 스마트워치 껴?"..구찌가 내놓은 118만원 스마트링

배윤경 2022. 5. 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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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와 협업해 '스마트 링'을 내놨다. 그동안 명품 브랜드들이 스마트 워치를 비롯해 스마트 워치 액세서리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손가락에 끼는 스마트 링은 이색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구찌는 지난 26일 오우라와 손잡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 링 '구찌 X 오우라' 판매를 시작했다.

이 반지는 손가락에 끼고 있으면 체온과 심박수, 수면 습관, 스트레스 지수 등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워치와 기능이 비슷해 이미 대중화된 스마트 워치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은 950달러(약 118만원)다.

오우라는 핀란드의 IT회사로, 스마트 반지인 오우라 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구찌와의 협업 제품은 오우라의 스마트 링 3세대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 출처 : 구찌]
구찌 X 오우라의 블랙 밴드는 티타늄 소재로 만들었으며 18K 금을 가장자리에 둘러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구찌 로고인 인터로킹 G 모티브가 새겨져 있다.

외형은 일반 반지와 동일하지만 반지 안쪽에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온도 센서 7개와 LED 센서 3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신체 변화를 측정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수심 1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또한, 무게가 4g 수준이라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오우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측정 항목을 관리할 수 있으며, 앱에서는 호흡, 운동, 명상, 수면 등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 오디오도 지원한다.

오우라의 스마트 링은 매달 6달러 수준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구찌의 스마트 링은 구입해 등록만 하면 평생 멤버십이 지원된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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