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첫 홈런+5타점 맹활약' 2m 거인, "특별한 홈런, 항상 기억에 남을 듯" [부산 톡톡]

한용섭 2022. 5. 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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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 타자 피터스가 드디어 홈구장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피터스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세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점 활약으로 팀의 6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시즌 10호 홈런, 사직구장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피터스는 경기 후 사직구장 첫 홈런 소감으로 "굉장히 특별했다. 항상 기억에 남을 것이다. 특히 역전을 시키는 홈런이었고,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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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피터스가 3회말 무사 2,3루 좌중월 3점 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5.31 / foto0307@osen.co.kr

[OSEN=사직, 한용섭 기자] 롯데 외국인 타자 피터스가 드디어 홈구장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피터스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세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점 활약으로 팀의 6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피터스는 0-2로 뒤진 3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스트라이크에서 임준형의 커브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 사직구장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4회 1사 1,2루에서 2타점 중월 2루타를 때려 스코어를 7-5로 도망갔다. 

피터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1푼1리 9홈런 29타점 OPS .683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인데, 특이하게 홈과 원정 성적이 극과극이었다. 원정에서 타율 2할7푼(89타수 24안타) 9홈런 23타점 OPS .973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홈에서는 타율 1할5푼6리(96타수 15안타) 0홈런 6타점, OPS .401으로 부진했다

이전 홈에서 치른 24경기에서 6타점에 그쳤는데, 이날 한 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피터스는 경기 후 사직구장 첫 홈런 소감으로 "굉장히 특별했다. 항상 기억에 남을 것이다. 특히 역전을 시키는 홈런이었고,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1스트라이크에서 커브가 들어왔다. 그때 궤적을 한 번 봤기에 4구째 다시 커브가 뚝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강하게 앞으로 치려고 스윙을 했고, 잘 맞아서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숫자를 목표로 잡은 것은 없다. 목표로 잡으면 한계치를 만들 수 있고 부담될 수도 있다. 매 타석 강한 타구를 날려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1경기 5타점의 활약을 두고 피터스는 "메이저리그에서는 4타점이 최다였다. 마이너리그에서 5타점 경기는 5~6번 있었던 것 같다. 오늘 5타점이 팀 승리로 이어졌다는 것에 기쁘다"고 언급했다.

홈과 원정 성적 차이에 대해서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 팀 성적도 원정이 더 좋은 편인데, 이번 달에 홈에서 경기가 많다. 앞으로는 홈과 원정 성적이 반대로 될 수도 있다"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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