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진화율 41% '251ha 영향'..주민 1천명 넘게 대피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 5. 31.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일 오전 9시 25분부터 시작한 경남 밀양 부북면 산불이 1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구치소 수감자를 포함해 1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100가구 476명이 이날 오전 대피한 데 이어 밀양구치소 수감자 391명도 대구교도소로 이송됐다.

또, 다른 노인요양원 입원환자 20여 명도 대피했으며, 산불 인접 지역 주민에게는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야간 진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564명 투입
산불 영향 구역 351ha 늘어
내일 일출 즉시 진화헬기 57대 투입, 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 경남소방본부 제공
31일 오전 9시 25분부터 시작한 경남 밀양 부북면 산불이 1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구치소 수감자를 포함해 1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진화율은 41%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산불영향구역은 251ha로 늘었다. 이는 축구장 352개의 크기와 맞먹는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325명, 소방 393명, 공무원 179명, 경찰 212명 등 1564명이 야간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대피 인원은 1천 명이 넘었다. 주민 100가구 476명이 이날 오전 대피한 데 이어 밀양구치소 수감자 391명도 대구교도소로 이송됐다.

희연요양병원 환자 147명 등 228명 중 4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피 조치됐다. 산소 치료가 필요한 21명은 밀양병원으로 이송됐고, 환자 78명은 인근 고교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또, 다른 노인요양원 입원환자 20여 명도 대피했으며, 산불 인접 지역 주민에게는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

야간 산불 진화 계획도. 경남도청 제공


야간 진화는 산불 발생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는 산불 확산 저지에 주력한다.

소방은 주택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한 예방 살수 위주의 방어선을 구축한다.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산불의 확산 경로를 파악해 진화에 나선다.

1일 해가 뜨는 새벽 5시 15분쯤 산불진화헬기 57대를 투입해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