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컵녀 "시선 폭력에 시달려..대놓고 욕하거나 스토킹당하기도" 충격

이지현 기자 2022. 5. 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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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컵녀'가 할매들을 만나 고민을 토로했다.

G컵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선 폭력에 시달린다, 가슴 사이즈가 G컵이라서 이런 시선 폭력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G컵녀는 "스토킹당한 적도 있었다"라며 "(범인이 경찰 조사에서) 이국적이고 섹시해서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G컵녀는 시선 폭력을 가하는 이들을 향해 "몸이 이렇다고 해서 쳐다볼 권리를 드리는 게 아니다"라며 "좀 더 배려있는 시선을 주는 게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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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할매' 31일 방송
채널S '진격의 할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G컵녀'가 할매들을 만나 고민을 토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서는 'G컵녀' 26세 선혜연씨가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G컵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선 폭력에 시달린다, 가슴 사이즈가 G컵이라서 이런 시선 폭력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 등 할매들은 "G컵이 있냐"라며 놀라워했다. 박정수가 "일부러 파인 옷을 입고 나온 거냐"라고 묻자 G컵녀는 억울해 했다. "이게 제가 입어서 그렇지 원래는 이런 옷이 아니다. 다 가려지는 옷인데 (제가 입어서 이렇게 보이는 것)"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이지 않은 큰 옷을 입어도 쳐다보는 건 마찬가지"라면서 "길을 가다 저를 세우고 욕하거나 어떤 여자들은 비아냥거리고 아주머니들은 저를 내쫓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운대에 갔는데 바닷가 가면 다 비키니 입지 않냐. 저는 반바지에 반팔 좀 파인 걸 입었는데 젊은 남성이 심한 욕을 섞으면서 '쟤는 몸이 저런데 왜 저런 걸 입었냐' 하더라"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스토킹(과잉접근행위)에 시달린 적도 있다고 했다. G컵녀는 "스토킹당한 적도 있었다"라며 "(범인이 경찰 조사에서) 이국적이고 섹시해서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범인은 솜방망이 처벌만 받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G컵녀는 시선 폭력을 가하는 이들을 향해 "몸이 이렇다고 해서 쳐다볼 권리를 드리는 게 아니다"라며 "좀 더 배려있는 시선을 주는 게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몸 때문에 스토킹이나 그런 시선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도 덧붙였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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