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강한나, 장혁에 "보복하지 않고 이준 성군 만들 것"

[스타뉴스 박수민 기자]

강한나가 장혁에게 복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박계원(장혁 분)에게 보복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유정(강한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정은 박계원에게 "나는 누구에게도 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 원한을 갚으려면 주변 사람들이 다치니까요. 아버지께서 가지 못한 길, 스승님께서 피하신 길 가보려 합니다. 전하의 곁에서 성군이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계원은 "전하께서 성군의 자질이 있다고 여기십니까? 감당하지 못할 자가 감당하겠다고 하면 폭군이 될 것입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유정은 "그 자질을 어찌 대감이 판단하십니까. 애초에 성군이 될 기회를 억압한 건 공신들입니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박계원은 "그 길을 가시려면 중전이 되셔야만 합니다"라고 했고, 유정은 "대감의 질녀로 중전이 될 것입니다"라며 뜻을 분명히 했다.

박계원은 유정의 대답에 "나의 웬수이자 나를 견제할 나의 질녀라"고 읊조리며 미소를 지었고, 유정은 "이제 대감께서 답을 주시지오"라 말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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