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가'냐 '국정경륜'이냐..경기교육감 막판 유세전
[앵커]
내일 선거 중 경기교육감 선거는 경기교육감 선거 사상 처음으로 두 후보만 출마한 양자대결입니다.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와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는 공약의 내용도 극과 극인데, 막판 유세전에도 이러한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 두 후보는 나란히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지금의 경기교육을 성기선 후보는 이어가겠다고 했고 임태희 후보는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성기선/경기도교육감 후보 : "동반 성장하는 학교. 부모 찬스가 아닌 학교 찬스로 뒤 쳐진 학생들도 다시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임태희/경기도교육감 후보 : "혁신학교는 재검토하겠습니다.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습니다."]
성 후보는 코로나19 후유증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을 공약했습니다.
[성기선/경기도교육감 후보 : "지적인 영역, 정의적인 영역, 신체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개인적인 어떤 어려움들을 적극 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임 후보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책임 돌봄과 학생들의 미래 준비를 돕는 미래지향형 교육을 공약했습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후보 : "편향적이고 또 현실에 안주하는 그런 교육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바꾸고 새롭게 세우는데 총력을 다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가톨릭대 교수, 고등학교 교사를 지낸 성기선 후보, 3선 국회의원과 대통령 실장, 한경대 총장을 지낸 임태희 후보.
각각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경기도 교육 행정을 맡겨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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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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