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종희 "M&A 작업 진행 중이나 보안사항"..투자 발표 임박

강산 기자 2022. 5. 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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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CES 간담회서 "조만간 좋은 소식"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경계현 사장과 한종희 부회장. 사진 : 강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 인수합병(M&A)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투자 내용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오늘(31일) 밤 8시30분쯤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M&A 내용은 워낙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 진행 상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M&A 윤곽 시기와 최근 MX사업부의 경영진단 진행 상황을 묻는 SBS Biz 취재진 질의에 "M&A에 대한 충분한 과정을 설명한다는 건 현재로선 불가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M&A가 진행 중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 부회장은 MX사업부 경영진단은 아직 진행 중이라서 세부 내용은 추후 언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1월 CES2022 기자간담회에서 "M&A와 관련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발언으로 곧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임박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날 한 부회장은 LG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협업단계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TV 사업 협력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인용 사장. 사진 : 강산 기자]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은 오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사법리스크로 인한 경영활동 제약 등에도 오랜만에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6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과 국내외 투자 방향, 인텔과의 협력 논의 사항 등 취재진 질의에 말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을 비롯해 이인용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총괄 사장, 임영빈 삼성생명공익재단 사장 등 계열사 사장들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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