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선택 기대" '박빙' 보궐선거..막판 선거운동 안간힘
[KBS 제주] [앵커]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1, 2위 후보 간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구인데요.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새벽 0시부터 유세를 시작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주 정치권에는 처음 뛰어든 신인의 자세로 한 달 안 되는 짧은 유세 기간 최대한 유권자를 직접 마주하며 한 표를 부탁했습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 "(밤)12시까지 쉬지 않고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뵙고 저 김한규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역동적인 제주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준비된 인물 저 김한규에게 우리 제주 도민께서 투자해주시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는 도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5번째 선거에 도전한 자신의 진심을 강조했습니다.
토론회 발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제주 정치권에 견제와 균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부상일/국민의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 "저 부상일 14년간 4번의 낙선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은 4배 더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후보보다 4배 더 준비한 부상일 유권자 여러분들의 선택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우남 무소속 후보도 막판 역전승을 위해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무소속 후보로는 처음 출마해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3선 국회의원 경험과 경륜을 쌓은 자신을 다시 한번 밀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우남/무소속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 "정치 철새 몰아내고 도민과 함께 애환을 같이 해온 김우남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다. 많은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 열띤 선거전이 이제 마무리되고, 세 명의 후보가 벌인 경합의 결과는 지역구 유권자의 표심으로 결정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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