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호랑이 이빨' KIA, 시즌 2호 선발 전원 안타 달성[잠실에서]

허행운 기자 2022. 5. 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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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너무나도 뜨겁다.

KIA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이 안타로 KIA의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가 완성됐다.

올시즌 KBO리그서 5번의 선발 전원 안타가 나왔는데 그 중 두 개가 KIA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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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너무나도 뜨겁다.

ⓒKIA 타이거즈

KIA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KIA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믿었던 에이스 양현종이 경기 초반 흔들렸다. 제구 난조와 실책 등이 겹치면서 2회말 종료 시점 0-5로 끌려간 KIA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팀 타율 2할8푼, 시즌 전체 팀 타율 2할7푼1리로 두 부문 모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던 KIA의 타선을 감안하면 두산의 다섯점 리드가 썩 안전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로 KIA 타선은 5회초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2사 이후 1,3루 찬스를 잡은 KIA는 김선빈-나성범-황대인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3-5로 추격했다. 그리고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폭발하며 순식간에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4회까지 소크라테스가 기록한 안타 1개에 그치던 KIA 타선은 5회에만 장단 6안타를 몰아치면서 활기를 띄었다.

이어진 6회초엔 이창진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도영, 박찬호가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8-5까지 달아난 KIA였다. 그리고 이 시점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안타가 없던 선수는 최형우와 김도영이었다.

그 중 베테랑 최형우가 먼저 안타를 신고했다.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낸 것. 이제 남은 것은 이날 류지혁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이었다. 그는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삼진과 번트 실패, 희생플라이에 그치면서 아직 안타가 없었다.

그리고 맞이한 8회초 김도영의 4번째 타석. 김도영은 두산의 5번째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4구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신고했다. 이 안타로 KIA의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가 완성됐다. 올시즌 KBO리그서 5번의 선발 전원 안타가 나왔는데 그 중 두 개가 KIA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기록 달성에 흥을 탄 KIA는 이어진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와 황대인의 쐐기 스리런까지 터지면서 8회초가 종료된 시점 12-5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완전히 잡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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