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웨딩드레스=15만원, ♥이상순과 부부싸움 후 이틀 가출" ('떡볶이집')[종합]

이우주 2022. 5. 31. 2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떡볶이집' 이효리가 건강하고 편안한 삶에 대해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손님 맞이에 유독 분주했다. 게스트가 '슈퍼스타' 이효리였기 때문.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에서 했던 김종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했다. 이에 김종민은 먼저 카페에 가서 이효리를 기다렸고, 이효리는 "소속사에서 나보고 입조심하라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우리끼리 이효리가 이상하다고 했다. 어떻게 평생 슈퍼스타일 수가 있냐"고 이야기했고,이효리는 "오늘 파헤쳐봐라. 왜 이효리가 평생 슈퍼스타인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명의 설움'이 없었다는 이효리는 "유명의 설움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유명의 설움이 어딨냐. 감사하지. 좋은 관심일 때는 감사하지만 가십이나 힘든 일을 알릴 때는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행의 선두주자였던 이효리. 다양한 아이템을 유행시켰던 이효리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유행에 대해 스몰웨딩을 꼽았다. 이효리는 "유행을 노리고 한 건 아니지만 그 뒤로 작게 결혼하는 게 유행해서 박수홍 오빠가 나 때문에 망했다더라. 그때 럭셔리 웨딩사업을 하고 있어서 나를 죽이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의 웨딩드레스는 단돈 15만원이었다. 이효리는 "드레스는 결혼하기 10년 전에 나중에 입어야지 싶어서 외국에서 샀다. 나는 웨딩드레스도 너무 많이 입어보고 화려한 메이크업도 너무 많이 해봤다. 그래서 나는 그런 결혼식에 대한 설렘이 없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평생에 한 번이니까 해보고 싶을 거 같다. 축의금을 냈던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죽을 때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솔직한 부부싸움 썰도 풀었다. 이효리는 "싸워서 한 번 나간 적이 있다. 갈 데가 왜 없냐. 돈도 많은데. 호텔 가서 신나게 놀았다. 방송용은 아니니까 (이유는) 말은 안 하겠다"며 "연락 엄청 오는데 속 한 번 타봐라 싶어서 안 받는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들어가서 이틀 정도 말 안 한다. 나는 싸우지 않고 말을 안 한다. 상대방이 싹싹 빌면 풀어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오빠가 사주가 나보다 좋다더라. 나는 화가 많은데 오빠는 흙이 많다더라. 나를 덮어주고 잠재워준다"며 "유한 사람인데 약한 사람은 아니다. 고집이랑 자기 생각이 강하게 있다. 가정의 큰 흐름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정착하는 것도 이상순의 아이디어였다. 이효리는 "개들 때문에 내려간 것도 되게 컸다. 애들이 나이가 있어서 애들이 떠나면 나중에 올라와서 살 생각도 있다. 이제는 식구를 늘리지 않고 임시 보호를 계속 하고 있다"고 서울로 다시 올라올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효리는 "부모님이 500원만 들고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 우리를 많이 때리셨다. 애는 넷에 500원 갖고 올라와서 응어리가 많으니까 이해를 한다. 그래도 불만이라기보다는 미움이 강하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 아기가 생긴다면 정말 감사하게 키우고 싶은데 쉽지 않다. 그래도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 낳은 사람이 있어서 용기를 갖고 있다"며 "내가 아이를 갖고 싶었던 이유가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들의 마음 때문이다. 나는 내가 너무 중요한 삶을 살았다. 뭔가를 위해 내가 없어지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도 아기가 나한테 안 오더라도 모든 사람들을 돌보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떡볶이집 그 오빠'의 공식 질문은 '꿈'이었다. 그러나 이효리는 "또 다른 꿈을 꾸기엔 미안할 정도로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내가 꿈을 품는 것조차 미안할 정도로 너무 감사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편과 편안한 생활. 아직도 대중 분들도 사랑해주시는 최상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상현, ♥메이비+삼남매와 얼마나 행복하면..이런데서 티 나네
김숙♥이대형 “결혼 날짜 9월 13일”..사회 전현무·축가 장윤정·주례 허재 '초호화' (당나귀)
'안정환♥' 이혜원, '딸 뉴욕대 합격' 말고 또 축하할 일이?...경사가 넘치는 가족
“눈만 찝었다”는 손담비 졸업사진 보니...母 “코 성형 의혹? NO” ('동상이몽2')[종합]
강민경 “이해리와 홀라당 벗고 있는데 이상한 男 쫓아왔다” 소름 돋는 일화
강남 “상견례 때 이상화가 발로 차고 어머니가 포크로 찔러..팅팅 부었다”
'신혼' 배다해, ♥이장원과 먹는 저녁 메뉴 보니..그릇부터 정갈 "채소 폭탄"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