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컵' 선혜연, 하루에도 수십 번 '시선 폭력'.."스토킹 피해까지"('진격의 할매')[종합]

김준석 2022. 5. 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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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컵' 선혜연이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채널S 고민 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는 유난히 큰 가슴 때문에 '시선 폭력'이 일상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욕설은 물론 스토킹에까지 시달렸다는 선혜연 씨가 할매들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또 고민녀의 의상을 보고 할매들은 "의상이 원래 그런거냐"라며 가슴이 부각된 의상에 대해 이야기했고, 고민녀는 "원래 옷이 이렇지 않다. 근데 작은 옷을 입으면 더 부각된다"라고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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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G컵' 선혜연이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채널S 고민 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는 유난히 큰 가슴 때문에 '시선 폭력'이 일상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욕설은 물론 스토킹에까지 시달렸다는 선혜연 씨가 할매들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고민녀가 들어오자 나문희는 "가슴이 아름답다"라고 이야기해 고민녀를 웃게했다.

고민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선 폭력을 당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박정수는 "우리 나라에서 맞는 브라가 있냐"라고 걱정했다.

또 고민녀의 의상을 보고 할매들은 "의상이 원래 그런거냐"라며 가슴이 부각된 의상에 대해 이야기했고, 고민녀는 "원래 옷이 이렇지 않다. 근데 작은 옷을 입으면 더 부각된다"라고 고민했다.

고민녀는 "심지어 길을 가고 있는데 저를 붙잡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해운대를 갔을 때 비키니도 아닌 적당히 노출이 있는 옷을 입었는데 한 남자가 '쟤는 몸이 저런데 왜 저런 옷을 입냐'라고 했던 적도 있다"라고 말해 할매들을 놀라게 했다.

고민녀에 대해 할매들은 "부러워 할 사람이 많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고, 나문희는 "나다"라며 손을 번쩍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고미녀에게 "어릴 적 고민이 더 많았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고민녀는 "어릴 때는 '농구공녀'였다. 학교 행사에 가면 수근대는 사람이 많았다. 내 몸 때문에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옥은 "나도 가슴이 큰 편이어서 힘들었어"라며 "사람들이 '처녀가 가슴이 왜 저리 커?'라고 수군거려서 한복으로 가슴을 칭칭 동여매기도 했어"라고 수십 년이 지나도 남아 있는 트라우마를 깜짝 고백했다.

고민녀는 "스토킹 피해를 당했었다. 두 달동안 범인을 잡지 못했고, 친구와 함께 야구방망이를 들고 범인을 잡았다. 근데 첫 번째 스토커가 아니었고, 두 번째 스토커였다. 잡고 들어보니 '이국적이고 섹시해서 그랬다'라고 그러더라. 또 스토커를 합의를 안해줬는데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라고 말해 한숨을 자아냈다.

고민녀는 "20살 때 성형외과를 갔는데 의사가 '너무 보기 싫지 않냐' 가슴축소 수술을 권하더라. 근데 가슴 축소 수술이 무섭더라. 내 몸의 컴플렉스를 성형으로 풀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미안한데 조금 살을 빼면 어떠냐"라고 물었고, 고민녀는 "살을 빼면 한 컵 정도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가슴 콤플렉스에 대해 고민녀는 "20대 초반까지는 무조건 가리기에 급급했다. 가릴 수록 움츠리게 됐다. 그래서 이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하게 됐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오히려 내 몸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라고 말해 할매들의 칭찬을 받았다.

고민녀는 "제가 몸이 이렇다고 해서 쳐다볼 권리는 드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좀더 배려 있는 시선을 주시는 게 어떨까 싶다. 제 몸 때문에 스토킹을 받아도 된다고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할매들은 고민녀에게 가슴탄력크림을 선물하며 "아름답다고 생각해라"라고 응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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