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연패 탈출, 피터스 5타점·이인복 6이닝 2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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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연패를 끊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롯데는 7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6연패에서 벗어났고 23승 1무 26패가 됐다.
그는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쳤고 롯데는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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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침내 연패를 끊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롯데는 7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6연패에서 벗어났고 23승 1무 26패가 됐다. 반면 LG는 2연패를 당했고 28승 23패가 됐다.
LG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김현수가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에게 2루타를 쳐 출루했고 후속타자 채은성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초에도 2사 후 추가점을 냈다. 김현수와 채은성이 연달아 2루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롯데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황성빈과 이대호가 LG 선발투수 임준형을 상대로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D. J. 피터스가 3점 홈런(시즌 10호)를 쏘아올려 3-2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보근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한태양이 투수쪽 번트를 댔다. 그런데 임준형이 1루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졌고 그틈을 타 1루 주자 정보근이 홈으로 들어왔다. 타자 주자 한태양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롯데는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황성빈의 번트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대호가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피터스가 다시 한 번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쳤고 롯데는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도 따라붙었다. 7회초 2사 후 바뀐 투수 서준용을 상대로 박해민의 적시타에 이어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쳐 5-7로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롯데는 LG 추격을 잘 따돌렸다.
서주원에 이어 김도규와 구승민이 추가 실점없이 1.1이닝을 잘 막았고 9회초 마무리 최준용이 등판해 LG 타선을 돌려세우고 롯데의 연패 탈출과 함께 승리를 지켰다.
이인복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6패)를, 최준용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11세이브째(4패 2홀드)를 올렸다. 임준혀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피터스는 3점포 포함 5타점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고 정보근도 3안타를 쳤다. 개인 통산 2천 안타를 달성한 김현수는 2루타 3방을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팀은 6월 1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나균안(롯데)과 애덤 플럿코(LG)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사직=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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