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개인 최다 8이닝 던지고 7승..키움도 7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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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7연승 행진을 벌였다.
키움의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한 경기 최다인 8이닝(5피안타 2실점 1자책 7탈삼진)을 던지며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9회초에 등판한 키움 좌완 이승호(1이닝 2피안타 무실점)는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영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근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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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7연승 행진을 벌였다.
키움의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한 경기 최다인 8이닝(5피안타 2실점 1자책 7탈삼진)을 던지며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키움은 3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2로 승리했다.
올해 삼성과 벌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키움은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작한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4월 8일(삼성전)∼15일(두산 베어스전) 한 차례 7연승을 달성한 키움은 5월에도 7연승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삼성 우완 원태인(5이닝 7피안타 3실점)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했고, 둘의 맞대결 결과는 승패로 직결됐다.
키움은 1회말에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준완의 중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고,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2루 땅볼로 추가점도 냈다.
원태인은 1사 3루에서 송성문의 땅볼을 직접 잡아, 3루 주자 이정후를 묶고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무사 만루 위기를 2실점으로 막아내려던 원태인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2사 3루에서 김수환이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쳐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였다.
안우진의 구위에 눌려 있던 삼성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오재일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안우진이 올 시즌 내준 첫 홈런이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원석이 키움 1루수 김수환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강민호가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연결했다.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유격수 땅볼 때 이원석이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8회에도 안우진의 직구는 최고 시속 157㎞를 찍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운도 따랐다.
안우진은 8회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김지찬의 타구도 빠르게 날아갔으나 공은 키움 2루수 김혜성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귀루하지 못한 대주자 김성윤도 횡사했다.
안우진은 타격 1위 호세 피렐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2019년 5월 4일 고척 삼성전 7⅓이닝 8피안타 3실점) 기록도 넘어섰다.
9회초에 등판한 키움 좌완 이승호(1이닝 2피안타 무실점)는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영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근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안우진은 5월 6경기에서 5승(1패)을 챙겼다. 키움은 에이스의 활약 덕에 5월에 17승(9패)을 수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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