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스 5타점+이인복 QS 역투' 롯데, 6연패 탈출..LG, 2연속 역전패 [부산 리뷰]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피터스가 3회말 무사 2,3루 좌중월 3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5.31 / foto0307@osen.co.kr

[OSEN=사직, 한용섭 기자] 롯데가 드디어 6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이인복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피터스는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점으로 활약했다. 

LG 김현수는 2루타 3방으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KBO 역대 16번째 기록이다. 

LG는 1회 2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 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유강남이 내야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3회 또다시 2사 후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해 득점권에 진루했다. 채은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1회 2사 1,2루와 2회 1사 1,2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3회 반격했다. 황성빈이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 이대호가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피터스가 2스트라이크에서 임준형의 커브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4회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정보근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 한태양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를 잡은 투수 임준형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우측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이 때 우익수가 펜스에 튕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루 주자는 2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타자주자 한태양은 3루까지 진루했다. 투수 송구 실책. 

안치홍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5-2로 달아났다. 이어 황성빈의 번트 타루를 잡은 임준형이 2루를 한 번 쳐다보고 1루로 던졌는데, 발 빠른 황성빈이 세이프,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임준형은 강판됐다. 

이대호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피터스가 바뀐 투수 최동환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롯데는 7-2로 달아났다. 

LG는 7회 추격했다. 2사 후 김민성이 안타로 출루하면서 흐름을 끌어왔다. 홍창기의 타구는 1루수 옆 내야 안타. 박해민이 2사 1,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김현수가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7-5로 추격했다. 김현수의 통산 2000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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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이 6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