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韓 최고 에이스' 안우진, 157km+8이닝 7K 2실점 승리..4연승 질주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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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개인 최다이닝 기록을 경신했다.
안우진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투구수 100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키움이 3-2로 앞선 9회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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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개인 최다이닝 기록을 경신했다.
안우진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개인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안우진은 호세 피렐라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고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4회 2사에서 오재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원석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김상수는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헌곤의 진루타가 나오면서 결국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서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와 5회 연달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안우진은 6회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피렐라와 오재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성 중심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7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지찬의 2루수 직선타가 더블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피렐라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투구수 100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키움이 3-2로 앞선 9회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승호는 9회를 마무리하며 안우진의 승리를 지켰다.
8이닝은 안우진의 개인 통산 최다이닝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9년 5월 4일 7⅓이닝으로 당시에도 상대는 삼성이었다. 안우진은 이날 승리로 팀 7연승을 이끄는 동시에 개인 4연승을 질주했다.
안우진은 5회 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최고 시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직구(52구)-슬라이더(29구)-커브(11구)-체인지업(8구)를 구사하며 삼성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안우진이 다음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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