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존중은 없다' 분노 폭발 ATM, 전 GK 명패 제거

최대훈 2022. 5. 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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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폭발했다.

분노한 팬들은 엔리케 세레초 아틀레티코 회장에게 쿠르투아의 명패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고 세레초 회장은 "쿠르투아의 명판을 제거하려면 도끼와 삽을 가지고 가서 제거하라"라고 답했다.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00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패가 제거됨으로 쿠르투아와 아틀레티코 팬들의 관계는 더할 수 없이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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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폭발했다. 도를 넘은 티보 쿠르투아의 발언에 더 이상은 참지 않기로 결정했다. 팬들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있는 쿠르투아의 명패를 제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 MVP는 쿠르투아는 빅 이어에 입을 맞추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퍼레이드에서도 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쿠르투아는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아틀레티코의 팬들을 기만하며 분노를 샀고 결국 홈구장에 있는 자신의 명패가 제거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있던 쿠르투아의 명판이 월요일에 제거됐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쿠르투아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지난 2013-14시즌과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올바른 편에 있다”라는 대답으로 아틀레티코 팬들의 분노를 샀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3-14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올바른 편에 있다’고 발언한 쿠르투아는 아틀레티코 팬들의 분노를 사기 충분했다.

이에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이 아틀레티코 팬들을 지칭하며 “리스본에서 함께 울었던 사람들도 좋은 편이다”라고 하자 쿠르투아는 자신의 SNS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빅 이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이 더해졌다.

분노한 팬들은 엔리케 세레초 아틀레티코 회장에게 쿠르투아의 명패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고 세레초 회장은 “쿠르투아의 명판을 제거하려면 도끼와 삽을 가지고 가서 제거하라”라고 답했다.

몇 시간 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전설적인 산책로에 있었던 쿠르투아의 명패는 제거됐다.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00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패가 제거됨으로 쿠르투아와 아틀레티코 팬들의 관계는 더할 수 없이 나빠졌다.

사진 = Getty Images, @theMadrid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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