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전..72시간 릴레이 유세..마지막 한표를 위한 전쟁

김민정 기자 2022. 5. 31.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고발전을 벌이거나 피날레 유세를 펼치는 등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29일부터 72시간 동안 유세를 쉬지 않는 강행군을 한 민주당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31일 밤 12시까지 거리를 누볐다.

연제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이성문, 국민의힘 주석수 후보는 이날 저녁 도시철도 연산역 앞에서 시차를 두고 피날레 유세를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초단체장 막판 민심잡기 총력

- 강서 김형찬, 도박의혹 제기 민주 고발
- 노기태 “배우자 파산 자인하고 사퇴를”
- 남구 박재범·오은택 강행군 뒷심 발휘
- 연제 이성문·주석수 연산역서 피날레
- 부산진 서은숙·김영욱 골목 유세 집중

6·1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고발전을 벌이거나 피날레 유세를 펼치는 등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섰다.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총력전을 펼쳤다.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은숙(왼쪽 사진부터)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욱 후보가 차량에 올라, 연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국민의힘 주석수 후보가 거리에서 유권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각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김형찬 강서구청장 후보는 31일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가 성명을 통해 김 후보의 상습 도박으로 배우자가 파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김 후보는 “도박으로 파산할 정도였으면 재산이 남아 있을 리 없지만 4억4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재산이 ‘해당사항 없음’으로 된 것은 가정주부로 재산을 별도로 형성하지 않고 통장 등을 후보자와 공동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재산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도박으로 인한 파산으로 몰아가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동시에 배우자가 파산신청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법원 문서를 공개했다.

민주당 노기태 강서구청장 후보도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를 향해 “상습도박에 이어 빚에 시달린 배우자가 파산한 사실을 자인하고 사퇴하라”며 공세를 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72시간 동안 유세를 쉬지 않는 강행군을 한 민주당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31일 밤 12시까지 거리를 누볐다. 박 후보의 상대인 국민의힘 오은택 남구청장 후보 역시 대연 사거리 등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치지 않는 뒷심을 자랑했다.

연제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이성문, 국민의힘 주석수 후보는 이날 저녁 도시철도 연산역 앞에서 시차를 두고 피날레 유세를 펼쳤다. 연제구를 선거구로 둔 양당의 광역·기초의원 후보가 모두 출동했다. 부산진구청장 후보들은 골목 유세에 집중했다. 민주당 서은숙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욱 후보는 하루 종일 유세차를 타고 다니며 선거구를 누볐고 차량 유세가 허락되지 않는 밤 9시부터는 걸어서 시민을 만났다. 서 후보는 “마지막 날은 짧게나마 직접 시민과 대면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밤에는 상가 등을 돌며 많은 응원을 받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