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보궐] '4전5기' 부상일 "이번엔 당선인사 하고 싶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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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1일 마지막 총력유세에서 "이번에는 당선인사를 하고 싶다"며 눈물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부 후보는 "비가 내리는 날 눈물을 흘리며 낙선인사를 했던 그 기억, 이제 과거의 기억으로 돌리고 싶다. 이번에는 당선인사를 하고 싶다"며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에 필요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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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1일 마지막 총력유세에서 "이번에는 당선인사를 하고 싶다"며 눈물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부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한라신협 아라지점 사거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총력유세에 나섰다.
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14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4번 낙선하고 이번이 5번째 도전"이라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번의 선거에서 제주 국회의원 3석을 모두 다 가져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렇게 당선된 제주 국회의원들이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한 게 뭐가 있나. 제2공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는 제주의 정치가 민주당 독식체제에서 부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이재명·송영길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한 데 대해서도 "사실상 당론임에도 민주당 제주도당은 '몰랐다'라고 변명하고 있다"며 "이는 제주가 민주당의 텃밭이기 때문에 손해볼 것 없다는 생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 후보는 "대학생 때부터 제주4·3을 공부해 온 제게는 제주의 아픔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책임감이 있다"며 "그래서 다시 도전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4번, 5번을 넘어 6번, 7번까지도 도전할 수 있다"고 눈물을 훔쳤다.
부 후보는 "비가 내리는 날 눈물을 흘리며 낙선인사를 했던 그 기억, 이제 과거의 기억으로 돌리고 싶다. 이번에는 당선인사를 하고 싶다"며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에 필요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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