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2실점 1자책점' 키움 안우진, 삼성전 쾌투로 7승 요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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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토종 우완 에이스 안우진이 시즌 11번째 선발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안우진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호세 피렐라를 2루수 병살타로 이끌었고 오재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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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토종 우완 에이스 안우진이 시즌 11번째 선발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안우진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안우진은 키움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승리할 시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하게 된다.
경기 초반부터 안우진은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호세 피렐라를 2루수 병살타로 이끌었고 오재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구자욱(2루수 땅볼)과 이원석(2루수 플라이), 강민호(1루수 땅볼)를 차례로 잠재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김상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고 김헌곤과 오선진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초가 다소 아쉬웠다. 김지찬과 피렐라를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안우진의 이번 시즌 첫 피홈런. 이후 구자욱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초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이원석(1루수 실책)과 강민호(안타)를 모두 출루시키며 무사 1, 3루에 봉착했다. 김상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타자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안우진은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지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초 들어 안우진은 안정감을 찾았다. 피렐라와 오재일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구자욱에게는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7회초에는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와 김헌곤을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안우진은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지찬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오선진의 대주자 김성윤마저 포스 아웃되며 아웃카운트가 추가됐다. 이후 안우진은 피렐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키움은 9회초 들어 이승호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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