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적임자' 막판까지 지지 호소

(앵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도 막판까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제주시을 보궐선거 역시 김포공항 이전 문제가 선거의 쟁점이 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자는 선거 마지막날까지 선거구 곳곳을 도는 구석구석 유세에 힘을 쏟았습니다.

20년의 법조인 경력과 청와대 정무비서관역을 역임한 실력있는 일꾼임을 내세웠습니다.

또 선거 이후에도 유권자 한분 한분을 찾아 정책을 얘기하고, 모든 역량을 제주를 위해 쏟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0시부터 24시까지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만나보시는 김한규. 사람과 인물을 보고 평가해 주십시오. 여러분께서 합리적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저 김한규에게 투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자도 뚜벅이 유세를 이어가며 선거구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포공항 이전 이슈에 대해선 이준석 당대표와 같은 당 후보들과 함께 날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문제는 도민 무시의 극치를 보여주는 나쁜 정치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오만해진 민주당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상일 / 국민의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도민 여러분. 초박빙이라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결국 투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투표해 주십시오. 저 부상일.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 것을 도민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기호2번 부상일에 투표 부탁드리겠습니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자는 선거구 전 지역을 도는 게릴라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선 자신들의 선거 이익을 위해 70만 제주도민을 무시했다며 거대 양당을 비판했습니다.

또 정치 철새 공천이 이뤄진 민주당에 대해선 선거를 통해 권력이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우남 / 무소속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지역에서 지역 정치인을 키우는 일이 제주의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께서도 이 점에 크게 동의하시리라고 생각하고 많은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13일간의 공식선거 운동이 서서히 마무리되면서 제주시을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