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영표는 SSG 천적이었다..7이닝 완벽투, 4월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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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31)가 SSG 랜더스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를 챙겼다.
고영표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견인했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SSG를 상대로 5경기(4선발) 2승 1홀드 31이닝 5실점(5자책점) 평균자책점 1.45 출루허용률 0.97로 그야말로 난공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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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31)가 SSG 랜더스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를 챙겼다.
고영표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견인했다.
고영표는 2-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이후 불펜진이 1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고영표는 시즌 3승(5패)째를 달성했다.
원래부터 고영표는 SSG에 강했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SSG를 상대로 5경기(4선발) 2승 1홀드 31이닝 5실점(5자책점) 평균자책점 1.45 출루허용률 0.97로 그야말로 난공불락이었다. 한 차례 완봉승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초 SSG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고영표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1회 한유섬에게 맞은 쓰리런을 타선이 만회하지 못하며 0-3으로 패했다.
이날 상황은 정반대였다. 2회초 배정대가 상대 선발 윌머 폰트에게 투런 홈런을 친 것을 제외하면 양 팀 모두 1점도 내지 못했다.
7이닝 동안 2실점 밖에 하지 않은 폰트도 훌륭했지만 1점도 내주지 않은 고영표의 활약이 조금 더 빛났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준혁을 병살로 잡았다. 이후 최정과 한유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렸지만 최주환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고영표는 4회 1사 후 한유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과 케빈 크론을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도 삼자범퇴 처리한 뒤 6회 1사 1루, 7회 2사 1루 위기를 안정적으로 벗어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고영표는 이날 9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4㎞에 불과했으나 칼날같은 제구력에 SSG의 강타선은 이번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후 KT의 불펜 김민수와 김재윤이 고영표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SSG의 '고영표 포비아'는 이어지게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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