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일본행 여객기 다시 날다

이노성 기자 입력 2022. 5.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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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본행 여객기가 날아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일본 운항을 중단한 지 무려 2년 만입니다.

에어부산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국내 최초로 목적지 없이 하늘만 날다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상품까지 판매.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국제선 가운데 일본·중국 노선 비율이 높다. 부산~일본 여객이 300만 명에 달했던 2019년 수준을 회복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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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본행 여객기가 날아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일본 운항을 중단한 지 무려 2년 만입니다. 이날 에어부산발 후쿠오카 여객기에는 60여 명이 탑승했는데요. 엄마 손을 잡은 아이부터 양손에 떡이나 홍삼 선물을 준비한 어르신까지 다양했습니다. 한 20대 승객은 “인천까지 가지 않고 부산에서 일본으로 바로 갈 수 있어 너무 편하다. 일본어 안내방송을 들으니 반가우면서도 낯설게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31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시민들이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하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관광·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눈물의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관광산업 피해액만 약 16조6000억 원.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임직원은 2019년 2500명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1180명으로 52.8%나 감소했습니다. 에어부산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국내 최초로 목적지 없이 하늘만 날다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상품까지 판매. 이른바 ‘해외여행 가는 척’ 분위기를 낸 셈. 아시아나항공이 제작한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동영상은 유튜브 1290만뷰를 돌파하기도.

하늘길이 하나씩 열리자 숨죽였던 면세점도 웃음을 짓습니다. 듀프리토마스 줄리코리아면세점 측은 “내달부터 해외 항공편이 본격적으로 늘어나 기대가 크다. 현재 절반 정도만 출근한 상태인데 7월부터는 많은 동료들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롯데면세점 측은 “후쿠오카 노선에 앞서 괌으로 떠나는 승객 300여 명이 면세점을 찾았다. 화장품과 선글라스를 많이 구매했다”고 자랑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국제선 가운데 일본·중국 노선 비율이 높다. 부산~일본 여객이 300만 명에 달했던 2019년 수준을 회복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합니다.

일본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현장을 떠났던 관광·여행업 종사자들이 하루 빨리 일터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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