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8일 만에 소사 소환' 폰트, 한 경기 최다 '14K'에도 웃지 못했다 [오!쎈 인천]

홍지수 2022. 5. 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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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랜더스가 2연승에 실패했다.

폰트는 홈런 한 방을 얻어맞고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폰트는 지난해 KBO리그 입성 후 2년 차에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갱신했다.

폰트 개인 한 경기 최다 14탈삼진 기록은 KBO리그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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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윌머 폰트.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선두 SSG 랜더스가 2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큰 문제는 없다. ‘외인 1선발’ 윌머 폰트는 제 몫을 다했다.

SSG는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폰트가 기록을 남겼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1선발 윌머 폰트. 폰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연승에 4경기 연속 7이닝을 책임졌다. 직전 등판인 지난 25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도 폰트도 2연승을 노리는 날이었다. 1회에 선두타자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고 황재균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황재균의 도루를 이재원이 막고, 폰트는 김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 들어 첫 타자 박병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장성우와 박경수를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2회도 실점 없이 넘기는 듯했으나 배정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을 허용했다.

폰트는 홈런 한 방을 얻어맞고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부터 5회까지 안타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고 6회 들어 1사 이후 조용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황재균, 김준태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폰트는 7회에 첫 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고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박경수와 배정대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폰트는 지난해 KBO리그 입성 후 2년 차에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최다 탈삼진은 12개로 지난해 두 차례 있었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9개였다.

폰트 개인 한 경기 최다 14탈삼진 기록은 KBO리그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가장 마지막에 기록한 2018년 소사 선수 이후로 1468일 만이다.

역대 SSG 외국인 투수 중 한 경기 최다 탈삼진(13개) 기록은 갈아치웠다. 2001년 8월 30일 대전 한화전 에르난데스 이후로 7579일 만에 경신했다.

폰트의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12개)은 지난해 6월 6일 잠실 두산전이다. 당시 폰트는 8이닝 1실점 5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105구를 기록했다. 그해 7월 6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이닝 4실점 5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103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타선이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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