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 사무처장 방한..이도훈 외교부 2차관 면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방한 중인 필립 고티에 국제사법재판소(ICJ) 사무처장을 면담하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31일) 면담 결과를 공개하며, 양측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법 질서에 대한 도전 앞에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ICJ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이 국제사회의 법치주의 증진을 위한 ICJ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차관은 한국의 국제법 전문 인력이 더 활발하게 ICJ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고티에 사무처장에게 당부했습니다.

ICJ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된 UN의 사법기관으로, 국가 간 분쟁을 조정·해결하는 기구입니다.

다음달 3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는 고티에 사무처장은 조만간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