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3승+배정대 투런' 선두 SSG 기세 막았다, KT 3연패 탈출 [인천 리뷰]

홍지수 2022. 5. 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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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가 폰트 상대로 좌월 투런을 날렸다.

2회 배정대의 투런 지원을 받은 고영표는 2회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고 3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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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 고영표.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6일 두산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후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6일 SSG 상대로 8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을 안았던 고영표는 이날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홈런 한 방으로 고영표의 호투를 도왔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자 박병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장성우와 박경수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가 폰트 상대로 좌월 투런을 날렸다. 배정대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선발 고영표는 1회에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준혁을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고, 유격수가 1루로 빠르게 던져 병살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이후 고영표가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다시 헌납했고, 한유섬에게는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최주환을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2회 배정대의 투런 지원을 받은 고영표는 2회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고 3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까지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말에는 두 번째 투수 우완 김민수가 2사 이후 오준혁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최정을 3루수 쪽 직선타로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최정의 타구는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빠른 타구였으나 3루수 황재균이 몸을 날려 김민수를 도왔다.

KT는 2-0으로 앞선 9회말 김재윤을 올려 최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KT 타자 배정대. / OSEN DB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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