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막판 표심 결집..총력 유세 "투표로 압도적 지지해달라"

기사내용 요약
31일 총력 유세 열고 '김포공항 이전' 쟁점 언급 "반드시 지킨다"
"중앙 논리로 제주를 제단하고 갈라치기,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표심을 결집했다.

오영훈 후보는 31일 오후 제주시 신광사거리 인근 공터에서 총력 유세를 열고 "내일(6월1일)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새로운 시대 출발을 알려야 한다. 도민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도정이 새로운 제주를 열어가기 위해선 압도적인 도민 지지가 필요하다"며 "저는 현명한 제주도민을 믿는다. 이번 선거에서도 도민들이 현명한 판단에 힘입어 압도적인 승리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선거 막바지 쟁점으로 부상한 '김포공항 이전' 이슈를 언급하며 "아직도 중앙 정치의 논리로 중앙정부의 논리로 제주를 제단하고 제주를 갈라치기 하는 세력들이 있다. 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들에게 유리한 정치적 지형을 만들려고 도민은 안중에 없고, 도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 저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문제가 있다"며 "저 오영훈은 제주-김포 노선을 반드시 지킨다. 누가 수작을 부려도 지킨다"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최근 민주당 지지도가 낮아졌다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여야 정쟁 문제로 민주당 지지도가 낮아졌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다"며 "내일(6월1일) 투표율을 65%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주변에 투표하지 않은 분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그래야 확실히 이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 후보는 이날 총력 유세를 마친 뒤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 거리와 제원아파트 사거리 등에서 공식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길거리 유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