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사격 실화냐?'..확 바뀐 '예비군 훈련' 재개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모레(2일) 다시 시작됩니다. 가상현실 사격실 같은 첨단장비를 도입해 확 달라졌다고 군은 설명합니다.
현장이 어떤지, 이근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총을 든 군인들이 방호 진지로 들어갑니다.
이들 앞에 펼쳐진 광경은 가상현실 기능을 통해 구현된 통제불능 상태의 한남대교.
침투한 적군을 민간인과 구분해 최대한 사살해야 합니다.
적의 총탄을 피해 진지에 몸을 숨겨야 하고 탄약 30발을 쏠 때마다 탄창도 바꿔 껴야 합니다.
이처럼 전투가 시작되면 공간인식 방탄모 등을 통해 훈련자의 시야가 멀티스크린에 실제와 같이 구현됩니다.
또 전자감응 전투조끼를 통해서는 실전사격의 반동과 피격 여부 등을 진동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모의사격입니다.
2년 만에 재개되는 예비군 훈련 때 처음 도입될 예정입니다.
군은 당초 2020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을 만들면서 이런 훈련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예비군 훈련이 중단돼 쓰이지 못했습니다.
실내 사격장도 이번 예비군 훈련부터 본격 도입됩니다.
소음을 줄이는 전자 헤드셋을 쓰고 실내에서 사격하는 방식입니다.
표적지가 자동으로 이동해 예비군들이 사선을 지나지 않아도 됩니다.
사로 사이에 방탄유리도 설치돼 안전하게 훈련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가지 전술 훈련에도 첨단 장비가 활용됩니다.
기존 페인트탄 대신 레이저 총기가 쓰여 실시간으로 평가가 이뤄집니다.
국방부는 현재 전국 16곳인 과학화 훈련장을 2024년까지 40곳으로 늘려 모든 예비군이 이 같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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