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어떻게 대선 치렀나..저러다 몰락? 딱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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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그 자리를 개발하자는 이른바 '김포공항 이전론'을 들고 나오면서 민주당이 내부 분란에 휩싸인 상황과 관련,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저런 생각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렀을까"라며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박지현발 쇄신론으로 촉발된 내홍이 간신히 봉합되자마자 이 후보발 '김포공항 이전론'을 두고 또다시 내부 분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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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그 자리를 개발하자는 이른바 '김포공항 이전론'을 들고 나오면서 민주당이 내부 분란에 휩싸인 상황과 관련,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저런 생각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렀을까"라며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언더독일때 싸우고 시비 걸고 트집 잡는게 선거 대책의 기본"이라며 "(이 후보는) 압도적 우위로 출발해서 매일 저렇게 시민들과 시비 붙고 터무니 없는 공약으로 당에 잔뜩 부담만 지우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전국적으로 비난만 받고 이제 와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며 "저런 생각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렀을까, 자신의 그릇이 거기까지 인가?"라고 적었다.
홍 후보는 또한 "저러다가 몰락하는 건가?"라면서 "여야를 떠나 같이 정치하는 입장으로서 참 딱하다"고 썼다.
한편 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박지현발 쇄신론으로 촉발된 내홍이 간신히 봉합되자마자 이 후보발 '김포공항 이전론'을 두고 또다시 내부 분란에 휩싸였다.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그 자리를 개발하자는 이 후보의 주장은 우선 성남 서울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통합하자는 민주당 경기 지역 후보들의 주장과 충돌한다.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의 국내선 기능이 인천공항으로 옮겨지면 서울 시민들의 제주도행이 불편해져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제주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공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민의힘도 비판에 가세하면서 지방선거의 막판 변수로 급부상한 모양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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