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키움전 5이닝 3실점..3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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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토종 우완 에이스 원태인이 시즌 9번째 선발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원태인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했다.
지난 2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원태인은 이날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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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토종 우완 에이스 원태인이 시즌 9번째 선발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원태인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했다.
지난 2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원태인은 이날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3패(3승)위기에 놓이게 됐다.
1회말이 아쉬웠다. 김준완(안타), 김휘집(볼넷), 이정후(안타)를 모두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김혜성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범하며 3루주자 김준완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휘집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송성문에게는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지만 김수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세 번째 실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원태인은 박주홍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말은 비교적 깔끔했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재현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김준완마저 2루수 땅볼로 이끌며 세 타자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말에는 김휘집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혜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이후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아 잠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수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잠재우며 실점을 막았다.
4회말에는 박주홍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후 푸이그, 김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봉착했지만 김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2루주자 푸이그를 견제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원태인은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정후와 김혜성을 연달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송성문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6회말 들어 장필준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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