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백형두 별세, 향년 78세[부고]
손봉석 기자 2022. 5. 31. 20:17
DJ 겸 교통전문가로 일가를 이룬 방송인 백형두씨가 뇌출혈 투병중 별세했다. 향년 78세.
전남 순천 출신인 백형두는 둥국대학교 방송반에서 아나운서를 꿈을 키웠고 아르바이트로 다운타운 시보네 뮤직홀, 심지다방 DJ와 OB’s 캐빈 MC로 일했다.
1972년 부산MBC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동하다가 1979년 서울로 옮겨 MBC FM의 ‘아침의 행진’을 진행했다. 김광한 등과 함께 ‘2세대 DJ’로 활동한 고인은 해박한 음악 상식으로 인기를 끌었고 80년대에 음향기기 광고 모델로 발탁이 된 후 “안녕하십니까 백형두 입니다, 여러분은 지금~”이라는 멘트를 유행어로 만들기도 했다.
DJ 활동 중 마이카 시대를 맞아 자가용 수요가 늘어난 것과 같이해 한국모터스포츠연맹 초대회장을 한 경력으로 1990년 TBS 교통방송이 개국하면서 ‘출발 서울대행진’을 맡았고, 교통전문DJ로 ‘자동차백과’도 진행했다. 1994년부터 ‘길따라 노래따라’, 1998년에 ‘밤과 음악 사이’를 진행했다. 이후 1997년 부산교통방송 방송보도부장, 2002년 원주교통방송 방송심의실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딸 수임·수희씨와 동생 형오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1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순천 별량면 선영이다. (031-961-9400)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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