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신예팀 잠재운 명문..경남고, 황금사자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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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전통의 경남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로야구와는 또 다른 고교야구의 매력을 느껴보시죠.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단 6년 만에 전국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경기 평택의 청담고.
이에 맞서는 전통의 명문 경남고.
[전광열 / 경남고 감독]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하되 즐기면서. 알겠습니까?"
그라운드 못지않게 관중석의 응원전이 뜨겁습니다.
돌풍의 신예팀답게 청담고 응원석은 열정적입니다.
[중계 멘트]
"화제의 인물입니다."
"최원준 선수의 담임선생님이라고 합니다. "
"학교에서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반면 20~30대에서 60~70대에 이르는 경남고 선배들은 롯데의 비닐봉지 응원을 펼치며 야구도시 부산의 자부심을 과시합니다.
팽팽한 승부는 7회에 갈렸습니다.
2점 차로 끌려가던 경남고는 무려 5점을 뽑아냈습니다.
9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경남고는 48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광열 / 경남고 감독]
"후반에 충분히 좋은 찬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살린 게 주요했던 거 같습니다"
구원투수로 나서 청담고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경남고 2학년 나윤호가 MVP로 뽑혔습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 대회 결승에 오른 청담고는 탄탄한 전력으로 올 시즌 돌풍의 팀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염정원 기자 garden93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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