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 "마지막 한 표 호소"..경남 350여 명 내일 선출
[KBS 창원] [앵커]
내일이 6·1지방선거입니다.
13일 동안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 자정에 마무리됩니다.
후보들은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유권자들의 한 표를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경남의 지방자치와 교육을 이끌 350여 명의 일꾼이 내일 결정됩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독주를 막고 정치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양문석 경남지사 후보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유권자 손을 잡으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 "(정치) 경쟁을 안 하면 정치가 썩고, 썩으면 도민들 피해 보잖아요. 도와주세요. 우리 잘못한 것 많은데... 어머니! 야무지게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제 발전을 내세우고 도민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겠다며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대학교에서 청년과의 만남을 이어오며 일자리와 창업 공약에 힘을 줬습니다.
[박완수/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 "젊은이들을 안 떠나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것, 두 번째는 창업을 활발하게 일어나게 만드는 것, 이 두 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 체제를 견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의당 여영국 경남지사 후보는 양당만 존재하는 지방의회와 정의당이 있는 의회는 다르다며 다당제 실현에 투표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영국/정의당 경남지사 후보 :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위해 정당도, 후보자도 3번 정의당을 꼭 선택해 주십시오."]
지방의원 후보들은 각자의 지역구에서, 소수정당 후보들도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선거운동 막바지로 갈수록 비방 선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경남교육감과 창원시장, 김해시장, 거제시장,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이나 의혹 제기 등이 이뤄지며 혼탁 양상을 띠었습니다.
경남의 지역 일꾼 350여 명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13일 동안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하며 고개를 숙였던 6백 명의 후보들이 받을 민심의 성적표는 내일 드러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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