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대할 알베스' 브라질 실전 훈련, 선발 11명 힌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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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브라질이 웃음기를 지우고 한국전 담금질에 나섰다.
브라질은 3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내 입국 이후 닷새째 훈련을 이어갔다.
앞서 훈련과 관광을 통해 시차 적응을 마친 브라질 대표팀은 경기를 이틀 앞두자 진지한 눈빛으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브라질은 이날 국내 미디어에 훈련을 한 시간가량 특별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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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고양] 조용운 기자= '삼바축구' 브라질이 웃음기를 지우고 한국전 담금질에 나섰다.
브라질은 3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내 입국 이후 닷새째 훈련을 이어갔다. 앞서 훈련과 관광을 통해 시차 적응을 마친 브라질 대표팀은 경기를 이틀 앞두자 진지한 눈빛으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브라질은 이날 국내 미디어에 훈련을 한 시간가량 특별히 공개했다. 전술 노출 우려에도 치치 감독은 한국을 상대할 선발 11명을 결정한 듯 이들을 중심으로 수비 조직 및 세트피스 훈련에 매진했다. 4-4-2 대형을 기본으로 열을 맞춰 움직이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코너킥 수비 이후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방법도 반복 훈련했다. 반대편 피치에서는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마테우스 쿠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상대할 선발 11명의 면면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골문을 위협할 최전방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히샤를리송(에버턴)이 낙점 받았다. 이들은 나란히 서기도 하고 네이마르가 한칸 밑으로 내려가기도 하는 만큼 벤투호 최후방과 수비형 미드필더에 경계가 필요하다.
중원은 루카스 파케타(올림피크 리옹),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가 조합을 이뤘다.
최후방 포백도 베스트다. 베테랑 풀백 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알렉스 산드로(유벤투스)로 구성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중심으로 한국의 공격진이 빈틈을 파고들어야 한다. 주로 왼쪽에서 움직일 손흥민의 마크맨은 알베스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알리송 베케르, 파비뉴(이상 리버풀) 등도 오전 입국해 오후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다만 휴식에 더 중점을 둔 만큼 한국전 출전은 어려워보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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