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지' 인천 계양을, 이재명의 운명은?
[뉴스데스크] ◀ 앵커 ▶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이재명 고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도 이번 선거 격전지로 떠올랐는데요.
선거 결과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위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세 마지막 날 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는 전국 지원은 당 지도부에 맡기고 인천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자신이 출마한 계양을 골목골목을 누빈 데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열고, "성남시장, 경기지사로 입증된 능력과 유능함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연고보다는 실력이다. 연고보다는 유능함이다. 연고보다는 충직함이다."
또 박빙으로 나오는 여론조사 흐름에, 실망한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여론 조사 결과에 속지 말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독려했습니다.
대선후보의 맞상대가 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지역연고가 없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토박이론을 내세웠습니다.
자신은 계양을 25년 지킨 사람이라며 지역발전은 역시 힘있는 여당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저 국민의힘 윤형선과 함께 오로지 계양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여러분."
국민의힘 지도부도 "윤형선을 국회의원 만들어 주면 중요한 당직을 맡기겠다"며 유세 마지막 날에도 지도부가 계양을로 총출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렇게 이재명 저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다, 대선 이후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우세를 지켜가면서 당초 이재명 낙승이 예상됐던 계양을 판세도 안갯속으로 접어든 상태입니다.
민주당의 전망대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다면 자신은 물론 당이 입은 대선패배의 후유증을 수습하며, 차기 당권과 대권의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반면 대선 직후 무리한 조기등판이라는 비판을 감수한 출마였던 만큼 패배할 경우 향후 정치적 생명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또 승리하더라도 '간발의 차'라거나, 인천시장, 경기지사의 동반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정치적 영향력은 크게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이재명 후보의 앞으로의 정치 행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윤형선 후보와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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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429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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