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세요" 연봉 9천 26세 직원..공무원 소환에 부글
지난 3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비키세요'란 제목으로 "26살 연봉 9000(만원) 지나갑니다"라고 썼다.
또한, 공무원, 공공기관, 공기업 등을 키워드로 태그해 마치 공무원을 저격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블라인드는 회원가입 시 소속된 직장의 이메일 인증을 거쳐 신분을 확인하기 때문에 해당 작성자는 삼성전자 소속 직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연봉 9000만원의 26세 작성자가 자신의 연봉과 나이 등을 자랑한 것으로 해석됐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로는 증권사 소속 직원이 "정말 귀엽다. 연봉 9000만원으로 자기가 최고인 줄 안다.", "우리 회사는 그 나이 때 2억원씩 받는다" 등이 달려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상관 없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소환해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행정고시 합격자랑 비교가 안 될텐데 어리석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른 의견으로는 "20대 중반에 연봉 1억원에 가까우면 대단한 거다", "제목이나 태그 키워드가 거슬리긴 해도 직접적으로 나쁜 말을 한 것도 아닌데 너무한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달 말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9%로 최종 합의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평균 연봉은 1억4000만원으로, 올해 최소 1억6000만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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