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천경쟁·후보 비방전..선거사범 42명 적발
[KBS 청주] [앵커]
이번 6.1 지방선거는 치열했던 공천 경쟁과 후보자 간 비방이 잇따랐는데요.
충북에서만 42명의 선거 사범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모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관계자였던 50대와 80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특정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주민 14명에게 12만 원 상당의 음식을 대접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와 금품수수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8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상대 후보자의 허위사실 유포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가 7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정락/충북경찰청 수사2계장 : "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 관련된 지인들이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살포한다든지 또는 식사를 대접한다든지 이런 부분 모두가 금품수수로써 (중대 선거 범죄입니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도 현재까지, 14명의 선거사범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달, 지지자 명단을 허위로 만들어 보도자료로 뿌린 모 교육감 예비후보자의 지지자 4명이 한꺼번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7일,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선거인도 검찰에 입건됐습니다.
고발된 인원 가운데 후보자는 4명이나 됐고, 현직 공무원 1명도 포함됐습니다.
[김은경/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 "검찰에 고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행위를 인지하신 경우 국번 없이 1390으로 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과 선관위는 선거 당일은 내일, 투·개표소에서의 소란과 선거사무원 폭행 행위, 100 미터 이내 투표 권유 등 범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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