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수원서 유세 총력전..민주 "5~6곳만 이겨도 선방"
내일(1일) 우리의 손으로 지역 일꾼 4125명, 국회의원 7명을 뽑습니다. 대선 87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입니다. 국민은 정권 안정과 견제,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 판가름이 납니다. 4년 전, 민주당은 광역단체 17곳 중 14곳을 휩쓸었는데, 내일은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JTBC는 특집 방송으로 전해드립니다.
이 시각 유세 현장부터 가보겠습니다. 먼저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인데, 김동연, 김은혜 후보 모두 마지막 유세를 수원에서 합니다. 경기도 안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경기도청이 있는 곳입니다.
먼저, 민주당의 유세 현장입니다. 최규진 기자, 김동연 후보는 아직 유세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김동연 후보는 잠시 후 오후 8시 15분부터 이곳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나혜석 거리 무대에 오릅니다.
지금 무대에는 김 후보가 도착하기 전에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무대 앞에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양 옆으로 선거운동원이 늘어서 현장 열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현재 김 후보는 경기도 군포에서 유세 일정을 마치고 이곳으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사흘 동안 경기도 내 31개 시군구를 방문했는데요.
밤 11시 30분엔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경기도행 광역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사당역을 찾아 도민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앵커]
상대 후보, 그러니까 김은혜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날 선 메시지를 내놨죠?
[기자]
김 후보는 오늘 오후 유세 도중 국회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은혜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 경쟁 후보로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241억 정도 되는 자기 재산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33조원이 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할지 걱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불우했던 유년 생활을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정치교체를 위해 민주당이 반성해야 한다며 고개를 숙여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김은혜 후보 측이 제기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선 "손톱만큼의 부끄러움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몇 곳에서 승리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17개 시도 중에서 8~9곳의 승리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선거 막판에 들어서면서 전북, 광주,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접전이 펼쳐지며 목표치를 낮췄습니다.
민주당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5~6곳만 승리해도 선방한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당 지도부는 정권견제론을 내세우며 마지막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잠시 후 8시부터는 서울 용산역에 집결해 총유세전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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