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꼴찌 대구 "투표합시다"
[KBS 대구] [앵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서 대구의 사전 투표율이 전국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이 분위기가 선거일까지 이어진다면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한 소중한 권리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선관위 관리자들이 투표소 설치에 분주합니다.
빠진 물품은 없는지, 동선은 적당한 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심현숙/대구시 투표관리관 :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를 위해서 대구시도 시민들이 안전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대구 선관위는 내일 치러질 본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14.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세 번의 지방선거에서 대구의 투표율은 50%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며, 보수정당으로 기울어진 이번 선거 구도의 영향으로 전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엄기홍/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 지역 색채가 강한 곳, 달리 말하면 어떤 한 정당이 이길 가능성이 큰 곳은 투표에 참여할 이유가 적기 때문에..."]
이에 따라 선관위는 지방선거가 지역의 살림과 교육을 책임질 대표자를 뽑는 일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아현/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뽑아야 할 대표자 수가 많기 때문에 어느 선거보다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찾아 꼼꼼히 비교해보고, 올바른 방법으로 투표해야..."]
지방선거는 내일부터 대구·경북 천 6백여 곳의 투표소에서 치러집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대구가 전국 투표율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안혜리 기자 (pot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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