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무소속 돌풍' 불까?..2024 총선 최대 변수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는 2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5~6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백여 명.
그만큼 정당 지지세는 압도적이지만, 개별 후보들의 당선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소속 현역 단체장이 출마한 선거구가 대표적입니다.
영천과 군위,의성 3곳은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과 정당 지지세가 격돌하면서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경산과 울릉 등에서도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의 지지층을 끌어 모은 무소속 후보들의 기세가 만만찮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기초단체장 선거구가 대여섯 곳입니다.
대통령 탄핵 등으로 당세가 최악이었던 4년 전 선거 결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무소속 돌풍이 불더라도 정치지형이 달라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부분 공천 갈등에 따른 보수진영 내부 진통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2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대적인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무소속 돌풍에 상당히 고전하게 된다면 2년 뒤 현역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 공천평가를 받을 때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가 있겠다(고 예상합니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주목도가 약해진 대구경북 지방선거.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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