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세..'부동층 잡기 안간힘'
[KBS 대구]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로 모두 끝나고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내일 치러집니다.
출마 후보자들은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잡기 위한 호소에 나섰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일 선거운동 기간의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는 전통시장 8곳을 하루에 돌았습니다.
밑바닥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며 일당 독점을 끝낼 인물 중심의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청년미래원을 설립해서 청년에게 집중 투자해서요, 그동안 대기업을 위해서 투자한 거요, 안 됩니다. 역발상 투자, 청년의 경쟁력을 키워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수성못을 끝으로 8개 구군을 도는 정치버스킹을 마무리했습니다.
버스킹에서 나온 시민 제안을 시정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 "(통합신공항을) 국비 공항으로 만들어서 제대로 된 세계로 가는 공항으로 만들면 기업도 자동적으로 내려오고 우리 젊은이들이 서울 갈 필요가 없다고..."]
정의당 한민정 후보는 대학가를 돌며 청년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30년 보수 집권이 대구를 망쳤다며,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민정/정의당 대구시장 후보 : "청년들이 대구를 "일자리 없는 노잼 도시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30대 최연소 후보임을 내세우는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 연 120만 원 기본소득으로 청년들을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신원호/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 : "해마다 청년 1만 명이 떠나는 대구에서 부동산 불평등을 해결하고 누구나 편히 쉴 집을 가질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라고 약속 드리고 있습니다."]
대세론과 견제론, 그리고 양당 정치 종식을 내건 각 4명의 후보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대구 만큼은 한 목소리로 약속한 가운데, 청년 부동층의 향배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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