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D-1, 수도권·충청 격전지 총출동한 민주당

정진우 기자 2022. 5. 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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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세종·대전 등 최대 격전지를 돌며 막판까지 지지층에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국정 운영의 견제·균형 역할을 맞춰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들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D-1, 최종 상황점검 및 지지 호소 기자회견'에에서도, 윤석열 정부 견제 필요성을 피력하며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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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점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3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세종·대전 등 최대 격전지를 돌며 막판까지 지지층에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국정 운영의 견제·균형 역할을 맞춰달라고 강조했다.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세종과 대전을 찾아 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데 열을 올렸다.

윤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앞에서 진행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춘희 후보, 지난 8년 동안 세종시를 책임지고 지금까지 하나하나 만들어 오신 분"이라며 "다시 한번 지지해주시면 우리 세종시가 명실공히 행정수도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자세를 가지고 있는 한동훈 장관이 공무원 인사 검증을 모두 책임지게 된다면, 그 인사는 앞으로 대단히 공평하지 못한 편파적인 인사가 될 것"이라며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법무부 인사검증단 설치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제소, 권한쟁의 소송 등을 진행하겠다"고 지적했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점검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5.31/뉴스1

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행정수도 백지화 음모를 꾸밀 때, 우리 이춘희 후보는 도민, 시민과 함께 싸우면서 세종시를 지켜온 분"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약속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실천한 완전한 행정수도, 민주당과 이춘희가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치켜세웠다.

이후 이들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D-1, 최종 상황점검 및 지지 호소 기자회견'에에서도, 윤석열 정부 견제 필요성을 피력하며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윤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국민 무시, 안하무인 국정 운영을 바로 잡아주시기 바란다"며 "나와 내 가족의 내일을 위해, 대전시민과 우리 국민의 내일을 위해 6월1일 반드시 기호 1번에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도 'AI 윤석열'을 거론하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법을 어기고 불법 선거운동을 묵인하고 있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대전에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우리 후보를 선택해 주시라"라고 보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도봉·강북·성북·중랑 등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앞선 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을 막고, 견제와 균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국민께서 투표로 선택해주시면 민주당의 검증된 진짜 일꾼들은 위임받은 권한으로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후퇴시키고 파기한 공약들을 균형 있게 챙길 것"이라고 했다.

윤호중·박지현 위원장과 박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역에서 열리는 '서울 대승리, 믿는다 송영길' 집중유세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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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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