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D-1] 격전지 세종 '최민호-이춘희' 마지막날까지 총력전(종합)

장동열 기자 2022. 5. 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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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벌인 행정고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청장 선후배의 대결이 31일 종료된다.

이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민주당 이춘희를 꼭 선택해주십시오. 세종시를, 민주당을, 이춘희를 지켜주십시오. 행정수도 완성. 시민행복 완성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내용의 투표 호소문을 냈다.

이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세종을 방문한 같은 시간에 이명수 국회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서 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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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거사무소 닫고 유권자 찾아 한 표 호소
이, 식당·편의점 등 돌며 '무박 2일' 선거운동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30일 밤 햄버거로 늦은 저녁을 때우고 있다. 그는 이날부터 편의점, 식당 등을 돌며 '무박 2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이 후보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벌인 행정고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청장 선후배의 대결이 31일 종료된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67)와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66)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양보 없는 승부를 벌였다.

이들은 행복도시건설청장 출신이다. 이 후보는 2006년 노무현 정부시절 초대 청장을, 최 후보는 2011년 이명박 정부에서 5대 청장을 지냈다.

이런 비슷한 배경과 행정수도 세종이 가진 상징성 때문에 누가 4대 세종시장이 될지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살얼음, 초접전 구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양 후보 측은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승리를 확신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내심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부터 편의점, 식당 등을 도는 '홀로 무박2일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왼쪽)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윤호중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장동열 기자

이날 오전에는 박지현·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지원유세를 했다.

윤 위원장은 "8년 동안 세종시를 책임지고 만들어온, 지금까지 세종시를(만들기 위해) 주춧돌부터 놓아온 이춘희 후보를 다시 한번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박병석 전 국회의장도 세종 새롬동을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유치를 해결한 사람이 이춘희 시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민주당 이춘희를 꼭 선택해주십시오. 세종시를, 민주당을, 이춘희를 지켜주십시오. 행정수도 완성. 시민행복 완성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내용의 투표 호소문을 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왼쪽)와 이명수 국회의원이 식당을 돌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최 후보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최 후보도 지난 28일부터 대평동 선거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고, '길거리 선거운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세종을 방문한 같은 시간에 이명수 국회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서 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과 최 후보는 인근 식당가를 함께 돌며 한 표를 당부했다.

최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세종 집무실 설치를 위한 행복도시법 개정안 국회통과와 함께 코로나19 손실보전금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지원까지 윤석열 정부는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킨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는 문자에서 "정부의 속도감 있는 국정운영에 발맞춰 최민호가 세종시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30일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왼쪽)를 지원하기 위해 세종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거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최민호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한 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가까운 투표장으로 가셔서 정권교체에 이어 세종지역 권력교체를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 국회의원, 세종시장, 세종시의원을 독식하고도 해결한 일 없는 민주당과 이들과 같이 기생한 일부 민주당 앞잡이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최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도 잇따랐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 기간 네 차례 세종을 찾았고, 인기 연예인, 체육계 인사 등의 지지도 이어졌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며 표밭을 다졌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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