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아플 땐 분위기 안 좋았는데.." 놀라운 SD, 중심에 선 김하성

박성윤 기자 2022. 5.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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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손목 부상으로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매체는 "기본적으로 샌디에이고가 가장 놀랍다. 지난해 마지막 46경기에서 12승 34패로 끔찍하게 시즌을 마쳤다. 타티스 주니어는 직장 폐쇄 때 손목을 다쳤다. 샌디에이고는 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며 개막 초반 상황을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매체를 포함한 다양한 미국 매체들이 부족한 타티스 주니어 유격수 수비보다 김하성의 안정적인 수비가 낫다는 호평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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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손목 부상으로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가 31일(한국시간) 2022년 메이저리그 개막 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놀라운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매체는 "기본적으로 샌디에이고가 가장 놀랍다. 지난해 마지막 46경기에서 12승 34패로 끔찍하게 시즌을 마쳤다. 타티스 주니어는 직장 폐쇄 때 손목을 다쳤다. 샌디에이고는 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며 개막 초반 상황을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 핵심 유격수다. 2021년을 앞두고 14년 3억4000만 달러 초대형 연장 계약을 했다. 지난해 42홈런 타율 0.282, 출루율 0.364, 장타율 0.611 OPS 0.97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공격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직장 폐쇄 기간 동안 손목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6월 말이나 7월 복귀가 유력하다. 현재는 팀과 동행하며 수비 훈련에 힘을 쓰고 있다.

42홈런 유격수가 빠졌지만, 샌디에이고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30승 18패 승률 0.625로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를 추격하고 있으며,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에 서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차는 3.5경기다. 타티스 주니어 이탈에도 버티기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다. 타티스 주니어만큼 빼어난 공격력은 아니지만, 팀 OPS 0.671보다 높은 0.691를 기록하며 준수한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수로 기용하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쓴다는 계산을 세워 볼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샌디에이고 매체를 포함한 다양한 미국 매체들이 부족한 타티스 주니어 유격수 수비보다 김하성의 안정적인 수비가 낫다는 호평을 내리고 있다.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 투수진이 훌륭하다. 공격력은 타티스 주니어가 없어도 충분하다. 이 팀이 비틀거리고 있을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샌디에이고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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