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원하는 교육감은.."포스트 코로나 교육 고민해야"

진태희 기자 2022. 5. 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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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지금까지 EBS뉴스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후보의 공약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교육감은 지역교육을 좌우하는 현안과 인사, 예산 전반까지 권력이 막강한데다, 코로나 이후의 교육회복을 이끌어 갈 책임도 크죠. 

우리 바라는 교육감은 어떤 모습일까요?

진태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벌어진 교육 격차.

특히 다문화 청소년과 장애 학생 등 취약계층의 학습결손 문제는 차기 교육감들이 당장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인터뷰: 박옥식 이사장 /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언어 발달도 늦고 학교 폭력 비율도 평균치보다 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이런 다문화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차별받지 않고 학교 사회복지사라든지 또 학교 상담사라든지 이런 다른 전문가들이 함께 교육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순경 대표 / 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특수교육은 사실은 이렇게 소통하면서 이루어지는 교육이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을 했어요. (장애 학생에 대한) 심리적인 지원이나 도전적 행동이 일어나는 학생들에 대한, 그 가족에 대한 촘촘한 지원 체계도 갖춰주셨으면 합니다."

2025년 전면도입되는 고교학점제 등, 학교 현장이 굵직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교육정책과 지역의 교육 환경을 조화시킬 수 있는 해법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최세미 2학년 / 서울 한성여중

"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고 들었는데 이것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려줬으면 좋겠고 투표도 고등학생이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조금 있으면 고등학생이 되니까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중학교 때 먼저 투표에 관한 걸 좀더 설명을 많이 들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올 기후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생태 환경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윤정, 이삭, 이온유 / 강원도 홍성 

"생태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많이 뛰어놀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시기에 자연과 같이 어우러져서 뛰어놀면 (좋겠습니다.)"

취업을 앞둔 청소년들은 특성화고 현장실습에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고에, 차기 교육감이 더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랍니다.

인터뷰: 박건휘 위원장 / 청소년유니온

"최근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들의 안타까운 사고들도 또 여러 번 있었고 (코로나19 이후) 10대의 실업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사업장들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하고 안전 점검을 하는 등의 그런 의견을 받아들이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4년을 책임질 교육감. 코로나19로 쌓인 여러 교육 현안들을, 현명하게 개선해주길 저마다의 모습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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