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체계 완성.. 주민 상당수 식량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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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이 2018년 각각 3차례에 걸친 한·미와의 정상회담에도 별다른 협상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이후 핵·미사일 고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북한은 오랜 경제 봉쇄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또다시 약 30년 전의 극심했던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식량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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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WMD 개발 자금
사이버범죄 등 불법활동 의존
2∼3개월치 식량 부족한 실정"
통일부 "코로나로 식량난 가중"
31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 현재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대미·대남용 탄도미사일 체계를 모두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CIA는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사회·군사 등의 현황을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데 이번 팩트북은 북한의 2021∼2022년 상황을 정리한 것이다.
올해 기준 북한 인구는 2595만5138명으로 추산된다고 CIA는 전했다. 이 중 약 12%인 313만여명이 평양에 살고 있다.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71.77세(남성 67.88세, 여성 75.88세)로 평균 83.5세인 남한(남 80.5세, 여 86.5세)보다 약 11.7세 짧다. 북한에서도 휴대폰은 상당히 보편적인 통신수단인데 2020년 기준 무선전화 가입자는 전체 인구의 27.3%인 약 600만명이다.
CIA는 또 북한 인구 상당수가 낮은 수준의 식량소비와 열악한 식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부족한 식량 규모는 2∼3개월치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되는데, 북한 주민들이 1990년대 중반의 ‘고난의 행군’ 시절에 버금가는 혹독한 시절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CIA는 팩트북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또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식량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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