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4파전..'지역격차 해소' 공약

이상미 기자 2022. 5. 31. 19: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감 후보와 공약을 살펴보는 마지막 시간, 오늘은 먼저 대전으로 가봅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에 맞서, 세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원도심과 신도심 사이의 교육격차를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에서는 4명의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동구와 서구의 교육격차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한남대 교수 출신인 김동석 후보는 교육 여건이 불리한 지역의 학교를 더 많이 지원해, 뒤처지는 학교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 / 대전교육감 후보

"(지역에 따라서) 학교 간 격차도 많이 생기고 있으니까, 환경 여건이 열악하다던가 이런 학교에는 일반 학교와 달리 우선지원학교로 선정해서 지원을 해야 된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인 설동호 후보는 동구 지역의 노후된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인터뷰: 설동호 / 대전교육감 후보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서 동·서부의 교육 격차를 없애는 것,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재정 지원이라든지 우리 학생들에 대한 교육복지 확대 이런 모든 것을 강화해서…"

교사 출신인 진보 성향의 성광진 후보는 원도심에 학교를 새로 만들고, 학생 수가 적어도 학교 운영비를 줄이지 않는 '학교 평등 예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광진 / 대전교육감 후보 

"초등학교 5~6학년만 되면 이쪽 신도심으로 이사를 와요. 왜냐하면 마땅히 가까운 곳에 학교가 없는 것도 큰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그 지역의 가까운 곳에 중학교를 설립하고, 또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참 필요한데…"

대전의 첫 여성교육감에 도전하는 정상신 후보는 학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교육격차가 학력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상신 / 대전교육감 후보 

"학교에 맡기면 우리 아이의 건강과 학력과 여러 가지 진로를 공교육이 해준다는 책임 교육의 기치 하에 기초학력을 책임지고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지상파 방송 3사의 여론조사 결과, 현직 교육감인 설동호 후보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부동층의 비율은 44%에 달했습니다. 

앞으로 4년간 대전교육을 이끌어갈 교육감으로 안정을 선택할지, 아니면 변화를 선택할지는 내일 결정됩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